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과 머스크의 스페이스X 위성통신 확장 놓고 충돌, 주파수 범위 두고 경쟁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3-31 20:41: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애플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위성 통신 시장에서 맞붙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과 스페이스X는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주파수 범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애플과 머스크의 스페이스X 위성통신 확장 놓고 충돌, 주파수 범위 두고 경쟁
▲ 애플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위성 통신 시장에서 맞붙고 있다. 사진은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서비스를 도입해 휴대전화를 잇는 위성 500개 이상을 쏘아올렸다. 저궤도 위성 통신 사업에서도 강자로 손꼽힌다.

애플은 한편 지난해 미국 위성통신 사업자 글로벌스타에 10억 달러(약 1조475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2022년부터는 글로벌스타와 손잡고 외진 곳에서도 아이폰 이용자가 긴급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위성 통신 서비스 확장을 노리고 있는 셈인데, 최근 둘 사이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플은 글로벌스타의 신규 위성망이 특정 주파수 범위를 쓸 수 있도록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가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이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스페이스X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둘 사이 갈등은 스페이스X와 협력사 티모바일이 애플과 아이폰에 스타링크 서비스 제공을 두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과 스페이스X는 경쟁하고 있지만 위성 시장에서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삼양식품, 작년 말 상여금 성격의 비용 13억 환입됐다고"
비트코인 시세에 '데스크로스' 등장 임박, 미국 대선 뒤 상승분 반납 가능성
국회 정무위 소속 야3당 "MBK 김병주, 10일까지 사재출연 구체적 방안 제시하라"
닌텐도 스위치2 발표 앞두고 주가 최고치, '499달러' 예측 현실화가 변수
한국은행 "소비자물가 상승률, 당분간 2% 근처 안정세 보일 것"
호암재단 '2025 삼성호암상' 수상자 발표, 신석우·정종경·김승우 교수 등 6명 수상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트럼프 관세로 부담 늘어, "미국에 없는 장비 구매 단계"
'올 여름 역대급 폭염 예상' 삼성전자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DB글로벌칩 휴대폰용 OLED 구동칩 양산, '갤럭시A26'에 최종 적용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 경쟁, TSMC 주문 받고 인텔 라피더스는 양산 채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