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2조6천억 원에 SK로부터 SK스페셜티 지분 85%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곳으로 삼불화질소(NF3)과 육불화텅스텐(WF6)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SK로부터 SK스페셜티 지분 85%를 2조6천억 원에 인수를 마무리했다. |
이번 매각은 SK그룹의 재무 건전성 확보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했고 12월 SK스페셜티 지분 85%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15%는 SK스페셜티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그대로 보유한다.
한앤컴퍼니는 당시 SK스페셜티의 고용 안정과 미래 성장 투자 등을 약속하는 내용의 계약도 맺었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첨단 제조업의 중추인 SK스페셜티 인수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SK스페셜티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에서 더욱 확고한 지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에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