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3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국증시에선 전통적인 경기 방어주들이 신고가를 돌파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경기방어주’를 꼽았다.
▲ 31일 하나증권은 통신주 등 전통적인 경기방어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 종목으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KT&G, 한국전력, CJ제일제당, 한전KPS 등을 제시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미시간대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7포인트로 집계됐다.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2월(64.7포인트)과 비교해 크게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57.9포인트)도 밑돈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생겨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전통적인 트럼프 지지층에서도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은 “오는 4월2일에는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있어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통신, 음식료,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 업종의 수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