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시장기대치를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현대백화점이 올해 1분기 시장기대치를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8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5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850억 원, 영업이익 105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53.8%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장기대치 948억 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연초보다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은 연구원은 “업종 내 가장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현대백화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점 부문 실적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개선세에 접어들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 적자 구조는 브랜드 조합(믹스) 개편 및 매출 효율화 전략을 통해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며 "지누스 또한 과거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며 전년 대비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결기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백화점 본업의 이익 레버리지 또한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