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협중앙회가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28일 경북 의성·청송·영양 등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이 28일 경북 산불 피해현장에서 농업인의 손을 맞잡고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강 회장은 "산불로 피해입은 농업인과 이재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중심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이재민들을 만나 △무이자 재해자금 2천억 원 △범농협 성금 30억 원 △긴급 구호품 5억 원 △피해농업인과 이재민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등을 약속했다.
농협중앙회는 그동안 이재민 생활안정을 위한 마스크 2만5천 개, 재해 구호키트 및 각종 생필품, 세탁차, 살수차 등 긴급지원물자를 제공했다.
농협중앙회는 앞으로 △피해조합원 세대당 최대 3천만 원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신규대출 금리 우대·기존대출 납입 유예 △농축협 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수수료 면제(농협상호금융) △카드대금·보험료 납입유예(최대 6개월) 등의 금융지원 정책을 마련한다.
현재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은 안동, 청송, 영양, 영덕, 하동으로 번지면서 산불 피해구역이 약 3만5천 헥타르(ha)까지 넓어졌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