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분기별 출하량 추이. <유비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소형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2025년 10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의 ‘2025년 1분기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랙’에 따르면 2024년 소형 OLED 출하량은 9억8천만 대로 2023년 7억7300만대 대비 약 2억 대 증가했다.
한국과 중국의 대부분의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4천만~5천만 대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패널 업체인 TCL CSOT와 티엔마, 비전옥스, 에버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2023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중국 최대 패널 업체인 BOE는 아이폰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일시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영향으로 패널 출하량이 약 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도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에 리지드(딱딱한) OLED 패널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소형 OLED 출하량이 2023년 3억2천만 대에서 2024년 3억8천만 대 수준까지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용 패널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2023년 5200만 대 수준이었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이 2024년 6800만 대까지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이 점점 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 OLED 출하량과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용 패널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어, 2025년 소형 OLED 출하량은 10억 대를 가볍게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하위모델과 중국 세트업체들의 저가형 모델에도 OLED가 확대 적용되고 있으며, BOE와 비전옥스의 8.6세대 신규 라인도 스마트폰용 패널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어 당분간 소형 OLED 출하량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