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박찬대 검찰 구속기간 산정 지침 '모순' 비판, "국민을 원숭이 취급"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3-12 10:35: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검찰이 피고인 구속기간 산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에만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과 심우정 검찰총장의 석방지휘 후폭풍이 거세다”며 “검찰과 법원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자 대검이 전국 일선 검찰청에 구속기간을 기존처럼 ‘날’로 산정하라고 지침을 내렸는데 모순투성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39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찬대</a> 검찰 구속기간 산정 지침 '모순' 비판, "국민을 원숭이 취급"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1심 법원 구속기간 산정이 문제라면서도 항고 없이 윤석열을 풀어주고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구속기간 산정은 기존대로 하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라며 “검찰이 국민을 원숭이 취급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대검찰청(대검)은 전날 전국 검찰청에 피의자 구속기간을 종전 방식대로 '시간'이 아닌 '날' 단위로 계산하라고 '구속기간 산정 및 구속취소 결정 관련 지시'를 내렸다.

앞서 법원이 8일 윤 대통령 구속기간을 ‘시간’으로 계산해 구속취소 결정을 내린 것에 검찰이 항고하지 않으면서도 일선 검찰청에는 ‘날’로 계산하라면서 모순된 지시를 내렸다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을 향해 지금이라도 상급 법원에 ‘항고’를 신청하는 절차를 밟아 혼란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미 과거에 검찰이 구속취소 결정에 즉시항고한 사례가 있었고 심지어 이번처럼 피고인이 석방된 이후에 즉시항고해 인용을 이끌어낸 사례도 있다”며 “윤석열 구속취소 사건도 기한이 남아있는 만큼 검찰이 즉시항고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는다면 혼란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아마존과 울산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하기로
정청래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이재명 대통령과 한몸처럼 행동할 것"
대부업체도 거절당해 불법 사금융 이용한 저신용자 2024년 6만1천 명
비트코인 1억4645만 원대 소폭 하락, 중동 확전 가능성에 조정받아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2차장 임웅순·3차장 오현주, AI 수석 하정우
SK텔레콤 누적 유심교체 800만 명 넘어서, 잔여 예약자 183만 명
2월 국민연금 월 지출 처음 4조 넘어서, 저출생 고령화로 수급자 급증
SK이노베이션 AI 솔루션 정부 인증 획득, "AI로 산업현장 안전성 높인다"
KB국민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해 3천억 규모 금융 지원
현대차 제네시스, 2026년부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