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재무 개선을 위해 65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조달한다.
롯데케미칼은 6일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 지분을 활용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 지분을 활용해 65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조달한다고 6일 밝혔다. |
LCI는 2016년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위해 설립된 현지 자회사다. 올해 상업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보유하고 있는 LCI 지분 49% 가운데 25%를 활용해 6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마련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된다.
지난해 10월 롯데케미칼은 믹구의 에틸렌클리콜(EG) 생산법인인 LCLA 지분 40%를 활용해 6600억 원 규모의 주가수익스와프(PRS)를 실행했다.
이번 LCI를 통해 조달한 6500억 원을 더하면 총 1조3천억 원 규모의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말레이사 합성고무 생산회사 LUSR 청산을 결정했다. 지난 2월에는 파키스탄 자회사 LCPL을 매각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