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수방사 경비단장 헌재 증언, "이진우 사령관이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지시"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5-02-13 17:13: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제1경비단장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게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조 단장은 1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수방사 경비단장 헌재 증언, "이진우 사령관이 국회의원 끌어내라고 지시"
▲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단장은 이번 재판에서 헌법재판소가 유일하게 직권으로 채택한 증인이다.

조 단장은 정형식 헌법재판관이 “(이진우 전 사령관의) 지시가 정확하게 본청 안으로 들어가라,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것이었나”라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변했다.

조 단장은 “정확하게 법적 원리를 모르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지시의 목적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라며 “임무를 받고 5~10분 후 다시 사령관에게 전화를 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조 단장은 국회로 최초로 출동할 때 어떤 임무를 받았냐는 질문에는 “(국회) 출입을 통제하라고 했는데, 군사작전에서 통제란 물리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통제 임무 이후에는 추가 후속 임무가 있어야 하는데 후속 논의 단계까지 가지 않았다”라고 증언했다.

조 단장은 수방사 대원들이 공포탄을 지참한 것이 일반적 상황은 아니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그는 “출동할 때 기본적으로 공포탄은 지참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교보증권 "휴젤 2분기 미국 선적량 하회, 3분기 톡신·필러 매출 성장 전망"
최태원 "자본주의 성공방정식 지속 작동 의문, 사회문제 해결에 인센티브 필요"
[8일 오!정말] 국힘 안철수 "민심은 그렇게 쉽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토부, 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5700호 공모
미래에셋 "코스메카코리아 뚜렷해지는 회복 시그널, 국내 회복·미국 성장"
삼성 오너일가, 고 이건희 유산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에 매각
2035년 세계 반도체 가운데 32% 금속배선 부족 전망, "가뭄으로 구리 생산 감소"
김창한 회심의 카드, 크래프톤 9천억 베팅 '서브노티카'로 제2 배그 노린다
대신증권 "롯데쇼핑 베트남 투자 성공사례로, 마트 부문 부진이 아쉽다"
[오늘의 주목주] '배당성향 높아지나' 하나금융지주 10%대 상승, 코스닥 파마리서치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