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모간스탠리 TSMC 주가 50% 상승 전망, 삼성전자 인텔 '첨단 파운드리 중단' 시나리오 반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1-21 10:39: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모간스탠리 TSMC 주가 50% 상승 전망, 삼성전자 인텔 '첨단 파운드리 중단' 시나리오 반영
▲ 삼성전자나 인텔이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을 중단하는 등 TSMC에 낙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주가가 지금보다 50% 상승할 수 있다는 모간스탠리의 예측이 나왔다. TSMC 사옥 내부 사진.
[비즈니스포스트] 모간스탠리가 TSMC 목표주가를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내놓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독점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삼성전자 또는 인텔이 첨단 파운드리 사업을 완전히 중단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대만 공상시보는 21일 증권사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TSMC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인 주주들이 최근 TSMC의 지난해 실적 발표 뒤 3거래일에 걸쳐 매수한 주식은 3만 주 이상으로 집계됐다. 매도세는 뚜렷하게 줄어드는 흐름이 파악됐다.

모간스탠리는 이를 바탕으로 TSMC 주가가 1680대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현재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1115대만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약 50%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모간스탠리는 앞으로 TSMC 주가 상승을 이끌 낙관적 시나리오 몇 가지를 제시했다.

TSMC가 3나노 이후 미세공정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내며 이에 힘입어 반도체 생산 원가를 더욱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인텔이 서버용 CPU를 자체 생산하는 대신 TSMC에 위탁생산을 맡기는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모간스탠리는 삼성전자나 인텔이 첨단 파운드리 사업을 완전히 중단하는 시나리오도 제기했다.

TSMC가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시장에서 유일한 제조사로 자리잡으면서 앞으로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독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모간스탠리가 제시한 TSMC에 가장 낙관적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만큼 반드시 현실화될 것이라는 점을 가정한 것은 아니다.

모간스탠리는 올해 TSMC 매출에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7년에는 이 비중이 34%까지 상승하며 인공지능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모간스탠리는 여러 낙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TSMC 주가는 1388대만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바라봤다. 이는 지금보다 약 24% 높은 수준이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컴투스, 일본 프로야구 게임이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쉽지 않다"
NH투자 "SK하이닉스 하락사이클 영향 제한적, AI 수요는 여전히 강력"
NH투자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하향, 국내 음료 사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트럼프 2기 중국 제재 정책 확대로 수혜 전망"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7.9%로 홍준표·오세훈 압도
국제유가 하락,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공급 증가 기대감 이어져
현대차증권 "농심 목표주가 하향, 매출 성장에도 비용 늘어 수익성이 부진"
상상인증권 "위메이드, 비용은 줄이고 신작을 다수 출시해 턴어라운드 가능성 높다"
LS증권 "롯데쇼핑 목표주가 하향, 롯데하이마트 시가총액 낮아진 점 반영"
상상인증권 "SK바이오팜, 올해도 엑스코프리 매출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