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HD현대그룹 조선 계열사 납기 슬롯 등을 감안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주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상선 부문은 미국의 LNG 수출 승인 재개에 따른 LNG운반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수주목표를 12.8%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특수선 부문은 미국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진출, 연간 2~3건 정도의 수주를 기대한다"며 "이밖에 국내 함정 유지·보수·정비 사업과 필리핀 후속 프로젝트를 포함해 연간 수주목표는 2024년 수주실적보다 136.3%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수주목표가 2024년 실적보다 감소한 엔진 부문도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중국 조선소들이 2030년 인도 슬롯까지 수주를 확보한 상황에서 추가 엔진 발주가 나온다면 초과 성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HD현대중공업은 선별수주 기조를 통해 올해 연말 기준 3~3.5년의 수주잔고 기간을 유지하며 중장기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5692억 원, 영업이익 1조232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75.6%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