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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유한양행 고환율 수혜, 폐암 약 로열티 포함 달러 결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1-20 08: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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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이 올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미국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고환율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유한양행이 2024년 4분기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올해 렉라자의 매출 로열티와 원료의약품 공급 등으로 고환율 수혜와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키움증권 "유한양행 고환율 수혜, 폐암 약 로열티 포함 달러 결제"
▲ 유한양행(사진)이 올해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 미국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으면서 고환율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74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28%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39.18% 밑도는 수준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위탁연구비가 늘어나면서 4분기 연구개발 비용 등이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며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는 일회성으로 시점 추측이 어려워 실적 추정에 제외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올해 미국에서 렉라자 판매 등에 따라 환율효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유한양행 미국 협력사인 존슨앤드존슨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렉라자와 이중항체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 대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유한양행은 2024년 11월 1077억 원 수준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허 연구원은 “렉라자의 매출 로열티와 수주 모두 달러 결제로 고환율 수혜와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뿐 아니라 신약후보물질의 기술 수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은 2월 예정된 미국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학회 등에서 알러지 치료제 후보물질 YH35324의 만성특발성두드러기 환자 대상 임상 1B상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긍정적 임상 결과가 발표되면 기술 수출 분위기가 무르익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한양행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562억 원, 영업이익 14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75% 증가하는 것이다.

그는 이날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1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직전거래일인 17일 유한양행 주가는 13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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