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비급여 과잉진료 막는 실손보험 개편안 발표, 본인 부담률 최대 95%로 인상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1-09 16:57: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급여 과잉진료 막는 실손보험 개편안 발표, 본인 부담률 최대 95%로 인상
▲ 고영호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이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비급여 항목 등을 발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유튜브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불필요한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 항목 과잉진료를 막는 실손보험 개편안이 발표됐다.

정부는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 토론회에서 실손보험 개혁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안으로 일부 비중증·비급여 치료는 ‘관리급여’로 지정돼 본인 부담률이 현행 평균 20%에서 90~95% 수준까지 오른다.

환자 본인 부담률을 높여 소위 ‘의료 쇼핑’과 과잉 진료 행태를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아직 관리급여 항목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대표적 항목인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영양주사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미용·성형 등 비급여 진료를 하면서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급여 진료를 같이 진행하면 급여 진료비도 모두 본인이 비급여로 부담하게 하는 ‘병행진료 급여 제한’ 방안 등도 추진된다.

5세대 실손보험은 그동안 보장에 포함되지 않았던 임신·출산 급여를 신규 보장한다.

또 급여 항목에서 일반·중증 질환자를 구분하고 자기부담률을 차등화한다. 경증 일반환자는 실손보험 자기부담률이 건강보험 본인부담률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비급여 진료를 보장하는 특약은 중증·비중증을 구분해 출시 시기를 다르게 한다.

5세대 실손보험 초기에는 중증 비급여만 보장하고 2026년 6월 이후 비중증을 보장하는 상품도 출시된다.

비중증 비급여 진료를 보장하는 특약이 출시돼도 보장한도는 현행 5천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축소된다. 본인부담률은 30%에서 50%로 오른다. 

금융감독원은 실손 청구가 많은 비급여 항목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보험금 지급 분쟁이 잦은 비급여와 관련해서는 진료 목적을 더 자세히 확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5세대로 전환하게 하고자 보상금을 주는 방식의 보험 ‘재매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중국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 1천만 대 넘어서, 2023년 대비 41% 증가
신동빈 롯데 사장단 회의에서 고강도 쇄신 주문, "근본적 사업 경쟁력 높여야"
사모펀드 어피니티 '중국계 자본' 보도 반박, "BYD 한국 진출도 협력 안 해"
국회서 '백골단' 기자회견 연 국민의힘 김민전, 야권 "정치깡패 동원" 맹비난
K-조선 2024년 수출 256억 달러로 7년 만에 최대, 수주잔고 1100억 달러
[오늘의 주목주] '젠슨 황 효과' SK하이닉스 5% 상승, 신성델타테크 11%대 내려
현대차그룹 올해 국내서 24조 투자 '역대 최대', 정의선 내연-전기 풀라인업과 자율주..
비급여 과잉진료 막는 실손보험 개편안 발표, 본인 부담률 최대 95%로 인상
HL디앤아이한라 한전의 인천CC-중산 전력구공사 수주, 1170억 규모
서울 제1호 경전철 '우이신설선' 3월부터 운영 정상화, 서울시 실시협약 체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