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6일 ‘오!정말’이다.

내가 왕이다!
"(사법부의 정당한 영장발부를 부정하는 것은) 내가 왕이다라는 선언이다. 이게 그 자체로 내란이다. 그런데 이 내란행위에 국가공무원인 경호처가 찬동을 해서 주도적으로 헌법 위배행위를 하고 있고 헌법기관인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동조하고 있다. 모두 체포해야 한다. 이거는 정말 말도 안되는 짓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거부를 문제삼으면서)

앙꼬 안 빠졌다
"내란죄의 성립여부는 야당 의원들의 법적 평가가 탄핵소추의결서에 녹아든 것으로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내용을 넣은 것이다. 이게 앙꼬가 빠졌느냐 안 빠졌느냐 이런 이야기를 할 때 생각을 잘해보아야 한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불법적으로 선포했고 포고령 1호를 발령했다.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군대를 보냈고 이 사실관계 자체는 그대로 헌법재판의 심판대상이 되는 것이다. 무슨 앙꼬가 빠졌다는 것인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사유에서 내란죄의 판단을 철회하는 것을 두고 의견을 내놓으면서)

부끄럽고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망국적 진영대립을 넘어 국정위기를 수습해야 한다. 대통령 관저에서 공권력끼리 충돌하는 일촉즉발의 현장이, 대한민국 사상 초유의 비극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말았다. 부끄럽고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재판과 수사에 당당히 임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국민의힘, 가짜뉴스로 가짜논평
"국민의힘이 시위대에 경찰이 맞아서 혼수상태라는 가짜뉴스로 가짜논평을 내서 밤새우는 국민을 폭도로 만들고 있다. 대신 신고해달라. 고발에 그치지 말고 금융치료, 손해배상도 변호인을 통해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벌금만 하면 너무 약하다. 벌금하고 손해배상도 하도록 해야 한다. 가짜뉴스를 하면 엄청난 재산손실을 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논평을 비판하면서)

국헌문란 세력
"30명이나 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적 가치를 무시하고 법집행을 저지하는 육탄전에 나섰다.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이익을 우선하겠다는 국회의원 선서를 해놓고 헌법은커녕 법률도 거부하고 법치를 훼손하면서 윤석열과 본인의 사적 이익 도모에 골몰하고 있다. 그야말로 국헌문란 세력이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대통령 관저로 모인 30여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