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새 먹거리로 점찍었던 롯데헬스케어 사업을 정리한다.
롯데지주는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롯데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헬스케어 법인의 청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 롯데헬스케어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법인 청산을 결의했다. |
청산은 내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된다.
롯데지주는 헬스케어 시장 환경과 사업 방향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개인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지속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 방향을 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시니어타운, 푸드테크 등 분야에서 그룹의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호텔롯데는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바이탤리티&리버티)’를 내놓는다. 내년 1월 부산 기장에서 ‘VL라우어’, 10월에는 서울 강서구에서 ‘VL르웨스트’ 운영을 시작한다.
롯데그룹은 롯데헬스케어 직원들의 직무 역량을 고려해 계열사 유관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미 상당수 직원이 이동을 마쳤고 추가 계열사 이동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2022년 4월 롯데지주로부터 700억 원을 출자받아 설립됐다.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8개월 만에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