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르테 마데라에 위치한 테슬라 딜러십에 차량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 4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은행 분석이 나왔다.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사업이 기업가치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각) 인베스팅닷컴은 투자은행 바클레이스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가 4분기에 우수한 출하량 기록을 달성한다 해도 주가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테슬라가 4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한 51만5천 대의 차량을 출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증권가 평균 예상치인 51만1천 대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바클레이스는 “다수의 투자자는 테슬라 4분기 판매량이 주가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에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관련 사업의 중장기 성장성이 크게 반영돼 있다는 점이 분석 근거로 제시됐다.
2025년 상반기에 테슬라가 중저가 전기차 신모델 출시를 예고했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현지시각으로 23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27% 오른 430.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