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범수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왼쪽)이 17일 자카르타 우리소다라은행 본사에서 김응철 우리소다라 은행 법인장과 '인도네시아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 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가 17일 우리은행과 '인도네시아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인 자카르타 우리소다라은행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정범수 크라카타우포스코 법인장과 김응철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 등 두 회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우리소다라은행으로부터 자국 원료 공급을 위한 금융지원, 운전자본 신용대출 등 2억 달러(약 2878억 원)을 지원받는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인도네시아 현지 철광석과 원료탄 구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운영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받게 돼 중국산 수입재가 범람하는 가운데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범수 법인장은 "2026년까지 현지 철광석과 원료탄을 최대 30%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재원 마련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철강을 공급해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