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두 배 이상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25.7%, 더불어민주당 52.4%로 집계됐다.
두 정당 지지율 격차는 26.7%포인트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를 두 배 이상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조사(12월9일 발표)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 국민의힘 지지도는 광주·전라에서 8.5%포인트, 대전·세종·충청에서 8.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5.4%포인트)과 대구·경북(5.2%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8.6%포인트, 50대 6.8%포인트, 40대 3.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70대 이상(11.1%포인트)과 60대(5.7%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 국민의힘 지지도는 진보층에서 5.8%포인트, 중도층에서 3.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11.6%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4.8%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지지도는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 14.0%포인트, 대전·세종·충청 11.3%포인트, 인천·경기 4.9%포인트, 서울 3.3%포인트 상승했다. 대구·경북(4.6%포인트)과 부산·울산·경남(1.4%포인트) 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12.8%포인트, 20대 10.7%포인트, 50대 9.2%포인트 상승했다. 60대(1.8%포인트)와 70대 이상(1.5%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 9.1%포인트 상승했다. 보수층에서는 1.6%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8%, 진보당 1.1% 등이었다. 무당층은 8.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0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