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추가적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현지시각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5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1%(1.27달러) 오른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 국제유가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제 가능성에 상승했다. 사진은 러시아 알마티옙스크에 위치한 유전지대. <연합뉴스> |
브렌트유 2025년 2월 인도분 가격은 1.47%(1.08달러) 상승한 배럴당 74.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유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를 외국에 수출하는 ‘그림자’선박 45척을 제재 대상에 추가할 방침을 정했다. 미국도 해당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반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주요 주가지수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엇갈렸다.
브로드컴은 전날보다 24.43% 뛴 224.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조64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브로드컴은 전날 장 마감 이후 4분기 매출이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5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인공지능 부문 연간 매출이 1년 전보다 220% 급증한 122억 달러로 집계돼 시장에 기대감을 높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0%(86.06포인트) 하락한 4만3828.06에 거래를 끝냈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00%(0.16포인트) 내린 6051.09, 나스닥 종합지수는 0.12%(23.88포인트) 상승한 1만9926.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