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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2-13 16: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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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내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 일부가 탄핵에 반대하거나 더불어민주당의 국정혼란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대한 법적 절차나 조사도 없이 왜 지금 우리 스스로 대통령을 먼저 단죄하고 끌어내리려 하나”며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보수의 ‘분열’을 상기시키며 윤 대통령을 탄핵시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당의 자중지란이 떠오른다”며 “지금은 성급한 결정을 자제하고 삼사일언(三思一言, 한번 말할 때 세 번 생각) 삼사일행(三思一行, 한번 행동하기 전 세 번 생각) 할 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저렇게 강변하면 적어도 그 내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 대통령을 세운 여당이 보여야 할 기본자세”라고 덧붙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탄핵에 찬성하기보다는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담긴 계엄 선포 이유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서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두고 ‘고도의 정치행위’라 주장했다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야당 의원들의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초선인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이 국정을 마비시켰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으로 야당 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박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6개월 내내 입법 방탄하고 탄핵 보복, 특검으로 겁박하고 예산으로 목줄을 조이며 정부를 흔들고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헌을 유린했다”며 “당대표 한 사람을 방탄하기 위해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드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의 발언을 들은 민주당과 다른 야당 의원들은 “탄핵 표결에나 참여하라” “맨날 ‘방탄’으로 (책임을) 뒤집어씌우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5%로 조사됐다.

이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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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나들이
헌제에서 결론이 나야한다고 말도 아닌 궤변을 늘어놓는 초딩 수준의 말들.. 헌제에 보내려니까 탄핵하는건데! 하긴 살아온 인생을 보면 왜 그런지가 다 보인다. 천년만년 권력을 누릴것 같냐? 그렇게 살다간 부관참시 당한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아왔다고 치지만 남은 인생을 그렇게 기생충처럼 살지 않길 빈다.   (2024-12-16 20:49:07)
쇼핑나들이
국회 질의 하는거 보고 어떻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으면 저렇게 사나 했더만,, 북에서 넘어왔네요. 김정은 독재체제에서 탈북했다는 인간이 군사 독재하려는 윤씨를 그렇게 옹호하다니 기도 안차네요.. 먼저 인성을 기르고 사람이 되길 기원합니다.    (2024-12-16 20: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