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공식 발의하고 내란죄로 고발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브리핑에서 “
윤석열 정권의 위헌적, 위법적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단죄하겠다”며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사령관, 경찰청장 등 군과 경찰의 주요 가담자도 내란죄로 고발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을 향해 “전 국민이 인지하고 있는 내란 사건인 만큼 즉각 수사에 착수해 내란범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야6당 공동으로 이날 오후 2시40분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한 뒤 현재 정회 중인 국회 본회의를 자정에 재개해 보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유정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백브리핑에서 “국회사무처 업무시간 종료 전인 오후 6시 안에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그 뒤 자정에 본회의가 개최되면 00시1분(가장 빠른 시간)에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돼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자당 의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기 위해 오는 7일까지 비상대기 상태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