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20% 초반대를 유지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20% 안쪽으로 줄었다.
여론조사 꽃이 2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는 20.9%, 부정평가는 78.3%로 집계됏다. '모름·무응답'은 0.8%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11월25일 발표)와 비교해 0.6%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20% 초반대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9.6%로 긍정평가(39.4%)보다 20%포인트 이상 많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5.1%에 그쳤다. 서울(15.6), 인천·경기(19.3%) 등 수도권에서 10%대 지지율이 나타났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94.9%, 서울 83.1% 인천·경기 79.7%, 대전·세종·충청 77.7%, 부산·울산·경남 71.8%, 강원·제주 75%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51%)와 긍정평가(49%)가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2.7%, 30대 89.5%, 18~29세 85.2%, 50대 80.8%, 60대 68.4%였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5.8%로 여전히 높았다.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4.9%에 이르렀다.
보수층에서 부정평가(47.3%)와 긍정평가(51.9%)가 비슷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4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6.2%포인트)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5%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7.1%, 개혁신당 2.1%, 진보당 1% 등이었다. 무당층은 14.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11월29일과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