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화재가 2025년 무·저해지 상품 경쟁력의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화재 목표주가 4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 대신증권은 28일 삼성화재가 2025년 보험업계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삼성화재 주가는 27일 38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보험시장은 지금까지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를 위한 신계약 경쟁이 치열했지만 다음해부터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다”며 “이 가운데 삼성화재는 파격적 행보를 보이며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새로운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지금까지 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무·저해지 보험 판매 등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정 변경에 따른 보험료 인상 등 제도 변경으로 보험업계 경쟁 방식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급여력비율(K-ICS)이 200%를 밑도는 보험사는 자본관리가 우선시돼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이런 시장 변화 속에서 삼성화재는 다른 보험사와 다르게 보험료를 올리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최근 기업설명회(NDR)에서 삼성화재가 내년 무·저해지 상품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으며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삼성화재는 이미 충분한 자본을 보유해 자본관리가 시급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화재는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2조23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23.0%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