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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4세'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로, GS 대표 홍순기 부회장으로 승진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11-27 14: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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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4세'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로, GS 대표 홍순기 부회장으로 승진  
▲ GS그룹이 2025년도 임원인사를 27일 실시했다. 허서홍 신임 GS리테일 대표이사 부사장(가운데),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김석환 신임 GSEPS 대표이사 사장. < GS > 
[비즈니스포스트] GS는 ∆부회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선임 7명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7명 ∆상무 선임 18명 ∆전배 2명 등 모두 42명 규모의 2025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검증된 핵심 인재를 최고 경영진으로 선임해 전진 배치하고, 불황이 예상되는 사업영역의 위기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선제적 조직 재정비를 실행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홍 부회장은 1959년 생으로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해 LG 구조조정본부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2004년 GS그룹 출범 당시 자리를 옮겨 업무지원팀장, 재무팀장(CFO)를 각각 맡았다. 

그는 GS그룹 출범 후 20년 간 조용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며 재무와 사업 전반의 전문성을 지닌 인물이다. 또한 지주사 대표이사 선임 이후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경영 혁신을 안정적으로 보좌했다는 것이 회사의 평가다.

에너지 전환과 전력시장 개편 등에 대응해 발전사업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대거 바뀌었다.

우선 김석환 GS이앤알(GSE&R) 대표이사 사장이 GS이피에스(GSEPS)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김 대표는 1962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LG증권에 입사했다. GS그룹 출범 당시 GSEPS 관리부문장 상무로 합류했고 GS글로벌 재경/금융담당 전무, GSE&R 경영지원본부장, GS 재무팀장 등을 지냈다. 

김성원 GS에너지 해외에너지사업실장 부사장은 GSE&R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김 부사장은 1970년 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2년부터 주로 산업자원통상부 소속으로 공직생활을 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 포스코에 경영기획실팀 리더로 합류했다. 이후 두산중공업에서 발전영업 상무, 국내 마케팅 총괄전무, 마케팅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2020년 GS에너지의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으로 GS그룹에 합류했다.

황병소 GSE&R 미래전략부문장 전무는 GS동해전력 대표이사를 맡는다.

황 전무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했으며 가스산업과장, 기계로봇항공과장 등을 지냈다. GS그룹에는 2022년 합류했다.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유·석유화학, 건설 등 분야의 계열사는 조직구조 효율화를 실시한다.

GS건설은 사업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임원조직을 통합하고 구조를 단순화하기로 했다. 

우선 기존 6개 사업본부를 3개 사업본부로 줄인다. ‘본부-그룹-담당’의 수직적 임원조직 구조는 ‘본부-부문’, ‘실-부문’ 등으로 개편했다.

임원직급 가운데 ‘전무’와 ‘부사장’을 부사장으로 통합한다.

GS건설의 계열사 자이씨앤에이(자이C&A)와 자이에스앤디(자이S&D)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신상철 부사장과 구본삼 부사장을 발탁했다. 

회사 측은 “GS칼텍스는 조직구조를 효율화하고 운영 최적화에 힘을 쏟는 등 위기에 강한 효율적이고 단단한 조직으로 변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GS리테일은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허서홍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 부사장이 GS리테일 대표이사를 맡는다. 

허 대표는 1977년 생으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GS에너지에서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친 뒤 지주사 GS의 미래사업팀장을 지냈다.

그는 그룹 전반의 신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고, 에스테틱 기업 ‘휴젤’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에는 2024년 초 합류했다. 

그룹의 유통사업을 책임졌던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조언자 역할을 한다. 

이밖에 △여인창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 △최누리 GS 업무지원 팀장 △진형로 GS에너지 가스/Upstream사업실장 전무 △박솔잎 GS리테일 홈쇼핑BU장 △정춘호 수퍼사업부 대표 등의 전무들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그룹의 벤처투자전문회사(CVC) GS벤처스의 새로운 대표이사로는 홍석현 GS벤처스 심사역이 발탁됐다. 여은주 GS스포츠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올해 K리그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한 FC서울의 성과를 이어간다. 

각 계열사는 추후 이사회 등을 거쳐 각각 이번 인사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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