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이 제품군과 판매채널 다변화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에이피알의 신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로 6만8천 원을 제시했다.
▲ 26일 DS투자증권이 에이피알에 대한 분석을 개시했다. |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에이피알 주식은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피알은 미용기기와 화장품사업을 하는 뷰티테크업체로 미용기기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화장품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에이피알은 ‘부스터프로’ 중심의 기기 제품군이 점차 여러 기기들로 다변화하고 있다”며 “국내 기준 한자리수 수준으로 추정되는 가구당 미용기기 침투율이 2030년엔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돼 실적에 이바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화장품 제품군도 다변화 중으로 미용기기와 시너지를 통한 동반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해외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고주파 기기인 ‘울트라튠’과 초음파 기기인 ‘디바이스 하이 포커스 샷’을 각각 출시했는데 특히 울트라튠이 홍콩과 일본 등에서 순차 출시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울트라튠과 하이 포커스 샷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서 이들을 통한 제품군 다변화로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사몰 중심으로 판매했던 수출 방식도 아마존 및 틱톡샵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어 내년 실적에 기대를 걸어보기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에이피알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41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42.8%, 27.4% 증가한 것으로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달성했다.
3분기는 통상적으로 실적이 밋밋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고무적 성과로 평가됐다.
조 연구원은 “3분기 미용기기와 화장품 모두 고성장을 이어갔다”며 “신제품 출시와 판로 다변화에 따른 수출 확대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