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이르면 28일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28일 각 회사별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등에서 이사회를 열고 새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 롯데그룹이 이르면 28일 정기 임원인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롯데그룹이 발표할 정기 임원인사에 따른 조치다. 롯데그룹은 통상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는 당일 각 회사별로 이사회를 연다.
롯데그룹은 대체적으로 해마다 11월 마지막 주나 12월에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최근 롯데그룹의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부정적 소문이 돌면서 인사 시기가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오히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인사를 평소대로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안정보다는 변화에 방점을 두고 세대교체와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가 비상경영 체제로 들어간 데다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적자, 롯데면세점과 롯데온, 세븐일레븐, 롯데호텔앤리조트 등의 희망퇴직 등을 감안했을 때 쇄신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전망이 많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헤드쿼터) 총괄대표 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부회장,
강성현 롯데쇼핑 할인점사업부장 겸 슈퍼사업부장(롯데마트·슈퍼 대표),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김주남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대표이사 등은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끝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