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전자는 21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5년 조직개편(2024년 12월1일자)과 임원인사(2025년 1월1일자)를 실시했다.
▲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 < LG전자 > |
이날 사장 1명, 부사장 4명, 전무 8명, 상무 29명 등 총 42명(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1명 포함)에의 승진 인사가 발표됐다.
사장으로 승진한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은 한국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구독 사업모델을 적극 확대하며 경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온라인브랜드숍 기반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장은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한국 시장에서 영업,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을 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 법인장을 연이어 역임하며 다양한 시장에서 성과 창출에 기여해 왔다.
2022년 말부터는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아 수요 감소,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가전구독 사업모델과 같은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성장과 수익 개선을 이뤄냈다.
곽도영 리빙솔루션사업부장, 김병열 HS오퍼레이션그룹장, 이상용 VS연구소장, 조휘재 IP센터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곽 부사장은 주력시장과 성장시장의 고른 성장 주도하며 냉장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부사장은 전사 생산기술 솔루션 개발과 확산 통해 제조 디지털전환(DX) 추진을 가속화했다.
이 부사장은 미래준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주도한 점을, 조 부사장은 핵심 특허 포트폴리오 확대와 지식재산 통한 경영성과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사 디지털전환을 주도하며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에 기여한 조정범 상무(DX전략담당)와 가전 통합 소프트웨어(SW)플랫폼 개발을 총괄하며 업(UP)가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임효준 수석연구위원(상무) 등을 포함해 8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LG전자는 서비스, 영업 등 고객 접점과 연구개발(R&D)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상무로 선발했다.
서비스 엔지니어로 1995년 입사한 김종석 책임은 현장과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어플라이언스유럽/CIS영업담당으로 유럽 OBS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조애나(여) 책임과 한국영업CX담당으로 가전구독, 온라인 등 고객 접점에서 혁신을 주도해 온 김지연(여) 책임이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LG전자는 사업본부도 대대적 재편했다.
H&A, HE, VS, BS의 기존 4개 사업본부를 △HS(홈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MS(미디어 엔터테인먼트솔루션) △VS(차량 솔루션) △ES(에코 솔루션)사업본부로 각각의 역할과 명칭을 재편했다.
▲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 < LG전자 > |
H&A사업본부는 '가사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라는 지향점에 맞춰 H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
기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사장이 HS사업본부장을 맡는다.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이라는 지향점에 맞춰 MS사업본부로 이름을 바꾼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TV 사업의 체질 전환을 주도해 온 박형세 사장이 MS사업본부장을 맡는다.
VS사업본부는 차량용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반에 걸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역할을 명확히 하는 차원에서 명칭을 Vehicle component Solutions(차량용 부품 솔루션)사업본부에서 Vehicle Solution(차량용 솔루션)사업본부로 변경한다.
사업본부장은 은석현 부사장이 이어서 맡는다.
신설 ES사업본부는 전사 기업간거래(B2B)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별도 사업본부 체제로 꾸린 조직이다.
신임 ES사업본부장은 HVAC 사업과 전략의 연속성 차원에서 기존 이재성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이 맡는다.
LG전자는 해외 지역 B2B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본부 아래 B2B사업역량강화담당을 신설한다.
미래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최고전략책임(CSO)부문에는 전사 인공지능(AI) 콘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
전사 디지털전환 총괄조직 최고디지털책임(CDO)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부문 산하로 두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경영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