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국회의 예금자보호한도 1억 원 상향 움직임에 대응해 최적의 실행방안을 찾는다.
유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 원으로 높이는 데 합의한 것과 관련해 “대안별 장단점, 실천 방안을 고민해서 최적의 방안을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사진)이 18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 예금자보호한도 1억 원 상향 움직임에 대응해 최적의 실행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예금자보호한도를 기존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유 사장은 이날 금융안정계정의 도입도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안정계정은 예금보험공사의 기금을 활용해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융회사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유 사장은 “최근 경제·금융 상황을 보면 어느 때보다도 이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며 “위기 시에 시급을 다퉈 도입하기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지금 도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다.
유 사장은 “특정 후보가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특혜라는 표현이 나오는 것에 의아하다”며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하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해서는 내부 심사가 진행 중이다”며 “우협을 선정하더라도 협상해야 계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추가적 시간이 걸리고 검토할 사항도 많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