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 됐지만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이 하락 조정됐다.
▲ 내년 이마트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 됐지만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하락이 반영되면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을 유지했다.
14일 이마트 주가는 6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SSG닷컴, G마켓 등에서 구조조정이 있었던 만큼 내년에는 인건비 절감에 따른 이익 증가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7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한 효과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개선 속도와 강도는 내년 상반기 실적 흐름을 통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 상장 폐지가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만큼 이마트가 어떤 전략으로 실적 회복에 나설지도 관건으로 꼽혔다.
SSG닷컴은 새 투자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인 사모펀드가 들고있던 지분 30%를 특수목적법인(SPC)인 올림푸스제일차가 1조1500억 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앞으로 3년 동안 관련 지분과 연계된 현금 유출이 없을 것이라는 점은 불확실성 해소 요인으로 분석됐다.
백 연구원은 “3년 후 SSG닷컴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보장수익률 5% 이상 제공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SSG닷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도 중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29조122억 원, 영업이익 253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34.7%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