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가 올해 3분기 무선사업과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44% 이상 증가했다.
KT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546억 원, 영업이익 4641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4.2% 늘어났다.
▲ KT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4% 증가한 46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
별도기준 매출은 4조7650억 원, 영업이익은 338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 75.1% 늘어났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로밍 사업, 알뜰폰(MVNO) 사업의 성장과 비대면 채널의 유통망 확장으로 2% 성장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등 신제품 출시로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의 76%를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유료 콘텐츠 구매와 광고 매출 감소로 매출은 1.2% 줄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993만 명을 달성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프리미엄 속도 가입자 비중 증가로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이 0.4% 늘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전용회선과 인공지능(AI) 컨택센터 사업의 성장세로 매출이 2.5% 증가했다.
BC카드는 자체 카드 사업 성장과 금융사업 리밸런싱 등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고객 수 1200만 명을 넘어서며 수신 잔액은 작년 3분기보다 27.4% 늘어난 22조 원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26.4% 증가한 16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KT클라우드는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이 6.8% 증가했다.
다만 나스미디어, 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회사의 매출은 18% 이상 감소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