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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재선 확률 높아지자 하락 전환 마감, 코스닥도 1%대 내려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11-06 15: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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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37포인트(0.52%) 빠진 2563.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 트럼프 재선 확률 높아지자 하락 전환 마감, 코스닥도 1%대 내려
▲ 6일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107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가 501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9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0.52%), LG에너지솔루션(-7.02%), 현대차(-3.95%), 삼성전자우(-1.77%), 기아(-2.06%) 주가가 하락했고 SK하이닉스(1.35%), 삼성바이오로직스(1.79%), 셀트리온(0.22%), KB금융(3.30%), 신한지주(3.32%) 주가가 올랐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도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나오자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 확률이 높아지자 하락 전환했다. 관세 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 강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에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POSCO홀딩스(-5.01%), 삼성SDI(-5.83%), 포스코퓨처엠(-8.26%) 등 2차전지 관련 업종 주가가 큰 폭 내렸다. 

이에 POSCO홀딩스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2위로 떨어졌고 네이버(-0.11%) 주가도 내리면서 신한지주가 10위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1.98%), 우리금융지주(1.83%) 등 금융지주 주가는 최근 밸류업 호재가 소멸되며 주가 조정을 받았다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62%)와 소형주(-0.15%) 주가가 내렸고 중형주(0.07%)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3.16%), 철강금속(-2.98%), 운수창고(-2.44%), 의료정밀(-2.07%), 전기전자(-1.44%), 유통(-1.22%), 섬유의복(-1.14%), 제조(-1.02%), 전기가스(-0.55%), 종이목재(-0.14%), 음식료(-0.09%) 주가가 빠졌다.

반면 통신(1.71%), 기계(1.66%), 금융(1.38%), 보험(1.08%), 의약품(1.03%), 증권(0.74%), 비금속광물(0.67%), 건설(0.47%), 운수장비(0.02%), 서비스(0.02%) 주가는 올랐다. 

트럼프가 주요 경합주에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수혜주 주가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4%), LIG넥스원(6.35%), 현대로템(3.11%) 등 방산업종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고 HD현대중공업(5.47%), HD현대미포(5.97%), HD한국조선해양(2.26%), 삼성중공업(3.12%), 한화오션(0.72%) 주가가 올랐다.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에 HD현대건설기계(17.39%), HD현대인프라코어(10.25%) 등 건설기계업종 주가도 상승했다. 

반면 한화솔루션(-8.22%), 씨에스윈드(-8.72%), HD현대에너지솔루션(-9.47%) 등 친환경에너지업종 주가는 큰 폭 약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사이 약정을 서명했다는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2.45%), 효성중공업(4.00%), 한전기술(3.82%)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개장시간에 미국 대선 개표가 동시에 이뤄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며 “오후 들어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 후보 득표율이 높아지며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8.50포인트(1.13%) 밀린 743.3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60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가 416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29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8.63%), 에코프로(-7.61%), HLB(-2.01%), 삼천당제약(-3.28%), 리노공업(-3.20%) 주가는 내렸고 알테오젠(2.76%), 리가켐바이오(1.54%), 클래시스(0.39%), HPSP(5.60%) 주가는 상승했다. 

환율은 크게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17.6원 오른 1396.2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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