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 따르면 양당 후보의 마지막 예상 승률은 50대 50으로 분석됐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5일(현지시각)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 따르면 양당 후보의 마지막 예상 승률은 50대 50 동률인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 예측 모델에서 대선을 100번 치를 경우 50번 승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동률로 분석됐다.
다만 대선 막판 추세를 따져볼 때 해리스 부통령의 단기적 상승세가 관측됐다.
해리스 부통령 승률은 하루 전보다 1%포인트 올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예상 승률은 1주일 전과 비교하면 해리스 부통령은 5%포인트가 오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5%포인트가 빠졌다.
이코노미스트 예측 모델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과 11일 50대 50의 동률을 기록한 이래 해리스 부통령이 줄곧 앞서다가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 51%, 해리스 부통령 49%로 뒤집혔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정도 선두를 차지하다 지난달 30일 또다시 50대 50의 동률을 기록했고, 이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마지막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 모델에서 마지막 예상 승률은 동률을 기록했지만, 양측의 획득 예상 선거인단 수 중간값은 해리스 부통령 270명, 트럼프 전 대통령 268명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선에서는 주별로 분포된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해야 당선된다. 양당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이 269명으로 동수를 기록하면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권한은 연방 하원으로 넘어간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