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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MG손보 우선협상자 선정 눈 앞, 유재훈 매각 성사 위해 신중 또 신중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4-10-22 16: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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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5번째 매각에 나선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신중을 기하고 있다.

유 사장은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총파업 가능성을 내비치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메리츠화재 특혜 시비까지 불거진 만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예보 MG손보 우선협상자 선정 눈 앞,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45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재훈</a> 매각 성사 위해 신중 또 신중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의원들의 지적과 노조의 반발을 고려해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예금보험공사 안팎에 따르면 24일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다시 한번 MG손해보험 매각 문제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면질의를 통해서라도 MG손해보험 매각 문제를 분명히 짚고 넘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MG손해보험 매각 문제는 각각 10일과 14일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현정 민주당 의원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각각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유재훈 사장을 상대로 MG손해보험을 메리츠화재에 졸속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지적을 했다.

이들 의원들은 국감이 열리기 전부터 MG손해보험 노조와 간담회 등을 통해 매각 문제에 대해 노조와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시장에서는 예금보험공사가 이달 안에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훈 사장은 특혜 시비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특히 자칫 섣부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의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다.

노조는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매각전에 등장한 이후 메리츠화재가 인수 이후 MG손해보험의 경영 정상화를 이유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가 과거 메리츠종금 대표로 일하던 당시 지점 통폐합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을 한 적이 있고 메리츠화재 대표에 오른 뒤인 올해도 특별퇴직을 단행하기도 했다.
 
예보 MG손보 우선협상자 선정 눈 앞,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456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재훈</a> 매각 성사 위해 신중 또 신중
▲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은 총파업을 예고하며 메리츠화재의 인수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노조는 메리츠화재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상황에 따라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배영진 MG손해보험 노조위원장은 비즈니스포스트에 “일단 파업을 계획을 하고 있으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단계”라며 “향후 진행상황을 충분히 검토해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MG손해보험 매각은 SGI서울보증보험 상장과 함께 유 사장이 임기 안에 해결해야 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유 사장은 MG손해보험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자 지난해부터 MG손해보험 매각을 시도해왔다. 

올해 4번째 공개 입찰에서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메리츠화재가 예비입찰에 참여했지만 역시 본입찰에는 아무도 나서지 않으며 수의계약 전환으로 이어졌고 현재 메리츠화재와 데일리파트너스가 수의계약 대상자에 올랐다.

수차례 매각 무산 끝에 현재 재정안정성 측면에서 탄탄한 메리츠화재라는 보험사를 만나 어느 때보다 매각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유 사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실금융회사 정리와 지원자금 회수를 위해 MG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등 출자금융회사의 효율적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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