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핀테크기업 코나아이 주식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코나아이는 신규 사업인 택시 모바일앱 미터기 판매와 기업 대상 선불결제서비스 판매를 중심으로 플랫폼 부문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코나아이 주식 매수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사진은 코나아이 결제플랫폼 소개 이미지. <코나아이 홈페이지> |
최태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코나아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6천 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코나아이 주가는 1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코나아이는 택시 앱 미터기 수수료와 코나플레이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24년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나아이는 택시 모바일앱 미터기를 판매하고 카드 결제가 이뤄지면 정산 수수료를 받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택시 사업자들은 정부 주도로 기존 기계식 미터기를 모바일앱 미터기로 교체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결제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며 당장은 사업 초기라 기기 매출 비중이 크지만 점차 수수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나아이는 또 전자금융업 라이선스가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불결제솔루션을 지원하는 ‘코나플레이트’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코나플레이트 주요 수요처는 소매점, 핀테크, 커머스 등이며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코나플레이트는 기존 인프라 역량을 활용한 서비스인 만큼 추가 투자 소요 없이 코나아이 플랫폼 부문 외형성장 및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코나아이는 2023년에 매출 3030억 원, 영업이익 53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10.3% 증가하는 것이다.
코나아이의 주요 사업은 크게 플랫폼 부문과 디지털ID 부문 등으로 구성된다.
코나아이는 우선 지역화폐, 배달 서비스 등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에 결제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수수료 매출은 서비스 범위 확대와 사용자 수 확대에 따라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코나아이는 IC칩을 탑재한 금속 소재 카드나 NFC(근거리 무선통신) 등 기능을 지원하는 컨택리스 카드 등을 판매해서도 수익을 낸다. 이 부문 수익은 디지털ID 부문에 포함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