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카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내년 실적 개선 전망이 더해진 점 등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 20일 케이카 주가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0일 오전 1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케이카 주가는 전날보다 4.41%(600원) 오른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카 주가는 전날보다 5.51%(750원) 상승한 1만4350원에 장을 시작해 지속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 초반 13.60%(1850원) 뛴 1만54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03%(0.61포인트) 내린 2351.56을 보이고 있다.
케이카가 새 주인을 맞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최근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케이카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케이카는 2018년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뒤 지난해 10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한앤컴퍼니는 케이카 최대주주로 지분 72%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카 주가는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진 뒤 16일 3.11%, 19일 2.64% 오르는 등 최근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도 매각과 관련한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케이카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 돋보이는 기업”이라며 “국내 중고차산업 침체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 기업형사업자들의 참여가 본격화한다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케이카는 2023년에 매출 2조5천억 원, 영업이익 72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