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 등으로 국내증시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br />
<br />
연말을 앞두고 국내증시에서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나서 연말 '산타랠리'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국내증시 오미크론에 위기감 커져, 국민연금 12월 산타랠리 주역 될까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12/20211201163454_16600.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국민연금공단 로고.</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1일 코스피는 2899.72로 장을 마쳤다.<br />
<br />
직전 거래일인 11월30일 2.42%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인 2839.01로 장을 마쳤던 만큼 이날은 진정흐름을 보인 것으로 읽힌다.<br />
<br />
하루 만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증권업계의 대체적 시선으로 보인다.<br />
<br />
코스피의 하락에 당장은 오미크론의 확산이 가장 큰 영향을 주기는 했지만 이전부터 국내증시에 불안요인이 많다는 것이다.<br />
<br />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금리인상 가능성은 국내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대표적 요인으로 꼽힌다.<br />
<br />
미국에서 긴축이 시작되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시장에서는 외국인자금의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br />
<br />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발생 이전부터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불안했다”며 “오미크론은 그 내용이 알려질수록 시장에 안도감을 줄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연준은 시장 기대보다 더 완화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br />
<br />
코스피가 아슬아슬하게 2900선 안팎에서 움직이는 데다 국내증시의 전망을 놓고 비관적 시선이 힘을 받으면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적극적 매수세로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태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br />
<br />
국민연금은 국내주식 보유비중에 다소 여력이 생긴 상황이기도 하다.<br />
<br />
9월 말을 기준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18.4%다.<br />
<br />
올해 연말까지 달성해야 할 목표치인 16.8%와 비교하면 1.6%포인트 높기는 하지만 전략적 자산배분(SAA) 이탈허용범위 ±3%포인트를 고려하면 완전히 여유가 없는 상황은 아니다.<br />
<br />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비중 최대치를 19.8%로 보면 9월 말을 기준으로 13조 원 안팎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은 10월과 11월에 국내주식 1조242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기도 했다.<br />
<br />
게다가 10월부터 11월까지 코스피가 7.48% 하락하는 동안 미국 S&P500 지수는 8.07% 상승하는 등 국내증시의 약세가 이어졌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국민연금의 여력은 더 커졌을 가능성이 크다.<br />
<br />
다만 국민연금이 국내증시에서 순매수로 태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br />
<br />
국민연금이 장기적으로 국내주식 비중을 줄이기로 방향을 잡은 만큼 올해 목표치는 물론 내년 이후의 목표치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br />
<br />
수치로만 봤을 때 국민연금이 아직까지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데다 2026년 말에는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14.5%까지 낮춰야 한다.<br />
<br />
코스피가 2800선 밑으로 내려갈 정도로 급락한다면 국민연금도 순매수로 태도를 전환할 수도 있다.<br />
<br />
하지만 2800선은 코스피의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제 국민연금의 움직임이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br />
<br />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2800선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에 근접한 수준이고 연기금의 매수전환을 위한 기준선으로 중요해 큰 의미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