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은 이라크 현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용 유지가 어렵다는 내용의 설명회를 최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 ▲ 한화 건설부문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관련 현지 직원 인력 조정을 추진한다. 사진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한화 건설부문> |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지역에 주택 10만여 가구와 사회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은 2012년 시작됐지만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한화 건설부문이 2022년 10월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2024년 12월 한화 건설부문이 사업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사업 재개를 위한 변경계약을 체결해 현재 이라크 국무회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다만 사업 재개에 필요한 승인이 현재까지 1년 9개월째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수금 문제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비스마야 사업 관련 미수금은 약 4천억 원에 이른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설명회가 현지 사업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한 인력 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직원들에게는 오는 10월16일부로 고용계약이 종료된다고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비스마야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라크 정부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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