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6-08-24 09: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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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향후 3년 동안 최소 600조 원의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4일 "삼성전자가 주주환원을 확대하며 재평가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삼성전자가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차기 3개년 정책에도 그대로 적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향후 3년 동안 삼성전자는 최소 600조 원 이상의 주주환원 재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KB증권은 삼성전자가 2027~2029년 주주환원에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 최소 600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24일 내놓았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90조~110조 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최대 재원 110조 원에서 예정된 3분기 현금배당 30조 원(정규 분기 배당 2조4500억 원, 현금 특별배당 27조5500억 원)을 차감하면, 최대 80조 원의 추가 환원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 1월에는 2027~2029년 3년 동안 시행될 차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기존 정책을 차기 3개년 정책에도 그대로 적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향후 3년 동안 삼성전자는 최소 600조 원의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는 기존(2024~2026년) 대비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본부장은 "이와 같은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의 동반 확대는 삼성전자가 단순한 경기 민감 사이클 주식에서 장기 복리 투자자산으로 재평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도 삼성전자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앤트로픽은 올해 10월 2조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를 진행해 1천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금을 활용해 AI 인프라 확장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현재 앤트로픽 AI 인프라 메모리 공급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으로 앤트로픽의 자체 AI 칩을 생산할 가능성도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