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전력기기주가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3일 “미국 AI 데이터센터 건설 투자에 변압기과 고압 차단기 등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 전력기기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국내 전력발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관련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산일전기, 일진전기, 제룡전기, 대한전선 등을 꼽았다.
변압기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전압을 높이거나 낮추는 장치다. 차단기는 사고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는 장비로 변압기와 함께 전력망의 핵심 설비로 꼽힌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미국 조지아주에 3.2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사용하는 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전력은 2028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송배전망 투자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발전·에너지장비기업 GE버노바의 2026년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는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2025년 연간 수주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하나증권은 “GE버노바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반영해 2026년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했다”며 “전력기기 기업들은 공급 부족과 함께 납품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