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티슈진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낮아졌다.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첫 결과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 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미국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 사진은 코오롱생명과학이 판매 중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코오롱> |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리포트를 통해 “TG-C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15302 임상 결과의 견고함은 이전 추정에 못 미친다”고 바라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오롱티슈진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코오롱티슈진은 20일 TG-C 미국 임상 3상 ‘15302’의 탑라인 결과를 공개했다. 12개월 시점 공동 1차 평가지표인 시각통증척도(VAS)와 웨스턴온타리오·맥마스터대 골관절염지수(WOMAC)에서 위약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위 연구원은 위약군에서 예상보다 큰 통증 완화 효과가 나타난 점을 15302 임상 실패의 주된 원인으로 봤다.
다만 TG-C 투여군의 VAS 감소 폭은 과거 미국 임상 2상 결과와 유사해 치료 효능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코오롱티슈진은 두 번째 미국 임상 3상 ‘12301’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결과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위 연구원은 “12301 임상에서 유의성을 확보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의약품 품목허가신청(BLA)을 제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TG-C 투여군의 무릎관절치환술 비율이 0.6%로 위약군 5.3%보다 낮았던 점과 기존 미국 임상 환자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도 허가 근거를 보완할 수 있는 요소로 꼽았다.
다만 첫 임상 3상 실패로 임상 성공 확률과 기술이전 가능성(LOA)은 낮아졌다.
코오롱티슈진은 2026년 매출 60억 원, 영업손실 2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과 비교해 매출은 10.5% 늘어나는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70억 원 확대되는 것이다.
20일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6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