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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제주항공 올해 영업손익 흑자 전환, 보수적 외형확장 장점으로 작용"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6-07-21 10: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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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의 올해 연간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제주항공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4560억 원, 영업손실 490억 원으로 추정했다. 
 
한국투자 "제주항공 올해 영업손익 흑자 전환, 보수적 외형확장 장점으로 작용"
▲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 연간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21일 전망했다. <제주항공>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7.1% 늘고, 영업손실은 16.7% 불어났지만 시장기대치인 557억 원보다는 11.3% 적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 우려와 비교해 선방할 전망”이라며 “해외여행 수요에서도 부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후발주자들이 먼저 경쟁에서 물러난 덕분에 운임이 기대 이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는 원래 계절적으로 저비용항공사에 적자가 불가피한 비수기”라며 “유류비용이 지난해 2분기보다 1천억 원 넘게 급증했음에도 적자폭은 76억 원 늘어난데 그쳤는데, 그만큼 중동전쟁에도 국제선 수요가 견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일본 중심의 노선 운용으로 국제선 운임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분기 일본 노선 여객 수는 1년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 연구원은 “일본은 거리가 가까운 만큼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의 가격 저항이 가장 낮다”며 “상대적으로 환율도 매력적이기에 중장거리 노선 여행 수요까지 일본으로 몰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항공의 2분기 국제선 운임(Yield)이 1년전보다 35% 증가한 1km당 85.9원으로, 역대 2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류비용 상승으로 후발주자들이 재무적 위기에 빠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재무체력이 나은 제주항공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외형확장에 가장 보수적이었던게 장점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 적자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며 1분기에 미리 벌어둔 영업이익으로 올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202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38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보다 매출은 22.6%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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