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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것, 장기계약 확대는 긍정적"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6-07-14 10: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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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SK하이닉스는 향후 3년 동안 급증할 이익잉여금 규모를 감안할 때 2027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2배 수준인 200만 원 아래에서의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증권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것, 장기계약 확대는 긍정적"
▲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SK하이닉스가 2026년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연합뉴스>

다만 2026년 2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을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84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026년과 2027년 평균 주당순자산(BPS)에 PBR 3배를 적용하고, 2027년 주당순이익(EPS)에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한 밸류에이션의 산술 평균치인 330만 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 대비 각각 3.1%, 1.6% 하회하는 87조6천억 원, 62조4천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또 SK하이닉스는 5년 장기 계약을 원하는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업체에 제공하는 메모리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폭이 시장조사업체의 가격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노 연구원은 "이와 같은 가격 상승 폭 둔화가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모멘텀 둔화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가격 상승 폭 둔화가 1년 내에 제품 가격 하락으로 연결되는 과거의 패턴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장기 계약은 현재 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계약되고 있으며, 이행 관련 조항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가시성도 충분히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공지능(AI) 사이클은 2017~2018년 클라우드 사이클과 공급 구조가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클라우드 사이클은 메모리 업체들이 클라우드 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형태인 것에 반해, AI 사이클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소캠(SOCAMM)의 경우 엔비디아 등을 통해 납품하고 있다.

메모리 기업들이 클라우드 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비중이 과거 대비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노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고객들의 애로가 크다는 점에서 최근 클라우드 업체와의 장기공급계약(LTA) 증가와 맞춤 제품 비중의 상승은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다만 근본적으로는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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