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6-06-24 11: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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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 국면으로 본격 전환하고 있다.
정 대표의 사퇴는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 최근 정 대표와 청와대 사이 미묘한 긴장 기류가 감지됐다는 평가도 나온 만큼, 향후 당권 경쟁에서는 여당 운영 기조를 둘러싼 논의가 함께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정 대표는 이날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정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당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고난의 가시밭길일지라도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저의 길을 갈 테니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은 각자 위치에서 진정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이러쿵저러쿵 누가 뭐래도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라며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이자 한 몸 공동체다. 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저도 성공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정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민주당은 8월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의 사퇴를 두고 당헌·당규상 현직 대표와 최고위원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려면 후보 등록 전 사퇴해야 한다는 절차와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가 연임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 대표의 최근 언행을 두고는 청와대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정 대표는 10일 지방선거 뒤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 말미에서 “국민이 곧 하늘이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며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