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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중국 푸싱제약서 '먹는 치매약' 기술수출 관련 선급금 150억 수령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6-05-26 15: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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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리바이오가 중국 푸싱제약과 체결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 글로벌 독점 판매 계약의 선급금 일부를 수령했다.

아리바이오는 푸싱제약으로부터 선급금 6천만 달러 가운데 1천만 달러(약 150억 원)를 수령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제조 및 독점 판매권 등과 관련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뒤 10일 만에 외화 자금 송금이 이뤄진 것이다.
 
아리바이오, 중국 푸싱제약서 '먹는 치매약' 기술수출 관련 선급금 150억 수령
▲ 아리바이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과 관련해 선급금 일부를 받았다. 사진은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가 2026년 5월18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앰배서더서울에서 열린 AR1001 기술수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계약은 최대 약 47억 달러(약 7조1천억 원) 규모로 선급금 6천만 달러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이 포함됐다.

선급금은 계약 체결 이후 개발 성과와 관계없이 먼저 받는 돈을 말한다. 바이오업계에서는 기술수출 계약을 발표한 뒤에도 실제 자금 입금이 지연되거나 불확실성이 남는 경우가 있어 선급금 수령 여부가 계약 이행 신뢰도를 판단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아리바이오는 중국의 국가외환관리국(SAFE) 승인 절차상 대규모 해외 기술료 송금에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푸싱제약이 계약 발표 직후 일부 금액을 먼저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SAFE는 중국의 외환 거래와 해외 송금 등을 관리하는 기관이다.

푸싱제약은 나머지 선급금 5천만 달러도 6월 안에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중국 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AR1001은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이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치매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다.

아리바이오는 현재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 ‘폴라리스(POLARIS)-AD’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글로벌 13개 나라에서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아리바이오는 전체 환자의 약 95%가 추가 연장시험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장시험은 본 임상시험을 마친 환자에게 약을 더 투약하며 장기 안전성 등을 살펴보는 시험이다.

아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바이오를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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