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국무부 장관이 단시일 내 이란과의 종전 가능성을 일축했다.
25일(현지시각)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국은 이란과 좋은 합의를 이루거나, 그렇지 못한다면 그 나라를 처리하기 위해 '다른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로이터는 루비오 장관의 이번 발언이 이란 전쟁 종식을 향한 시장의 기대감을 일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에 이란과 협상 타결을 위한 절차를 서두르지 말 것을 주문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핵 문제에 대한 실질적으로 중요하며 기한이 정해진 협상에 들어갈 수 있는 상당히 확실한 방안이 제시됐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어 "바라건데 우리가 이를 성사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는 합의가 이뤄지고 인증되고 서명될 때까지 전면 유지될 것"이라며 "양측 모두 시간을 충분히 갖고 제대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은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익명의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미국 정부는 우선 해협을 재개방하고 해상 봉쇄를 해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핵 관련 조치에 대한 세부 협상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핵무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처분과 관련한 협상을 이란이 전면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란의 최고 지도자는 합의에 관한 전반적인 틀을 지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결국 문제는 (우라늄에 관한 협상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는 농축 우라늄에 관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