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5550억 원, 영업손실 2078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했다고 30일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매출 6조5550억 원, 영업손실 207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 LG에너지솔루션 >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5%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보조금은 1898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 4577억 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AMPC를 제외하면 매출은 6조3652억 원, 영업손실은 3976억 원이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판매 증가에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감소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ESS용 배터리 생산 거점 확대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과 저수익성 제품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하락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오창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300기가와트시(GWh) 수준에서 올해 4월 말 440GWh까지 늘었다”며 “현지 생산 능력과 제품 성능 개선을 통해 ESS용 배터리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공장의 유휴시설을 ESS용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올해 안에 5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늘어나는 수주를 적기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 소비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 관심 증대와 에너지 수급 불안 및 고유가 장기화로 ESS와 전기차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미국의 OBBBA 법안과 유럽연합의 산업가속화법(IAA) 등으로 현지 공급 가치사슬 구축이 요구되며 현지 생산능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회사 측은 “2분기 비용 절감 노력과 신규 생산라인 가동 안정화를 통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