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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부산 북구갑 출마 위해 사의 표명, 여론조사 '선두' 속 판세 요동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6-04-27 17: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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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사의를 표하면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가시화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하 수석이 보수진영 후보들을 상대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면서, '낙동강 벨트'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구갑의 선거 구도에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정우 부산 북구갑 출마 위해 사의 표명, 여론조사 '선두' 속 판세 요동
▲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청와대와 민주당에 따르면 하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대표와의 접견에 배석한 뒤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르면 29일 인재영입식을 진행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 하 수석을 만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 권유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안성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어제(26일) 저녁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개소식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하 수석과 2시간 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며 "하 수석에게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설계자가 바로 하 수석 아니냐. 설계한 것을 이제 국회에 와 입법으로 완수하고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AI 안성맞춤형 국회의원이 당신이니 결심해달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는 삼파전 구도가 될 공산이 크다. 

현재 보수진영에서는 무소속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사실상 부산 북구갑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국민의힘 당 일각에서 한 전 대표 출마 지역에 공천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반드시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사의 표명과 맞물려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하 수석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디어토마토가 이날 발표한 부산 북구갑 가상 3자 대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정우 수석은 35.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한동훈 전 대표(28.5%)와 박민식 전 장관(26.0%)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의 지지율 합계가 54.5%에 이르러 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선거 판도를 뒤흔드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24일과 25일 부산 북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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