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미국 중국의 해군 역량 대응에 한국과 협력 중요성 부각, "조선업 역량 우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4-21 11:25: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중국의 해군 역량 대응에 한국과 협력 중요성 부각, "조선업 역량 우수"
▲ 미국이 중국의 해군 군사력에 맞서기 위해 우수한 조선업 역량을 보유한 한국 등 동맹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외신의 권고가 나왔다. 대만 해협을 통과하는 미국 군함.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이 조선업 분야에서 중국의 역량을 따라잡고 해군 군사력을 강화하려면 한국 및 일본과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국 조선사들은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력 및 전문인력 기반, 선박 건조 속도와 비용 등 여러 측면에서 미국에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20일(현지시각) 미국 정책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대만에서 전쟁이 벌어진다면 미 해군은 중국의 무기가 아닌 조선업 역량 부족 때문에 패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조선 산업이 미국을 큰 차이로 앞서 나가면서 결국 군사력에도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의미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역량이 단순히 전함 대수가 아닌 선박 건조 및 유지보수를 통한 손실 전력의 보충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고 바라봤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미국 조선업은 중국에 크게 뒤처지고 있어 군사 위협에 대응하기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의 상업용 선박 건조 능력은 이미 사실상 붕괴했고 전문인력이나 비용, 조선소 수 등 측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정부가 출범한 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조선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 해결책을 적극 앞세웠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미국 조선업 재건에 최소 수 년의 시간이 필요한 반면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은 미룰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른 시일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해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 중국의 해군 역량 대응에 한국과 협력 중요성 부각, "조선업 역량 우수"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그룹>
한국이 이러한 상황에 전략적 요충지로 중요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인접하고 중국에 버금가는 조선업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한국과 일본 조선소는 우수한 전문인력 기반과 안정적 공급망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미국이 이를 활용하면 자국 내 생산 확대를 기다리는 대신 선박 확보를 앞당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 조선소들이 인공지능(AI) 도입 및 자동화, 모듈식 선박 건조 등 기술 측면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는 점도 미국과 협력에 장점으로 지목됐다.

특히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선박을 비교적 낮은 비용에 빠르게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미국보다 우위에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한국과 조선업 협력 강화가 미국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중요하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말 체결한 상호관세 협약에 따라 미국 내 조선소 설립을 비롯한 선박 건조 분야에서 점차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미국이 한국과 잠재적으로 힘을 합칠 수 있는 분야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비용 경쟁력을 갖춘 핵추진 잠수함 플랫폼 개발 등이 예시로 꼽혔다.

한국 조선소의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미국이 활용할 수 있다면 중국에 맞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욱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미국 정부가 한국을 투자자 또는 기술 협력 대상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핵심 파트너로 인식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조선업 경쟁력과 해군 군사력에 미국이 단독으로 대응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한국을 넘어 일본과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더 많은 동맹국과 힘을 합쳐야 중국에 맞설 안정적 역량을 구축할 수 있다는 권고도 제시됐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미국은 현재 전략적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10년 넘는 시간을 들여 중국을 추월하려 하거나 동맹국과 체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일 중에 골라야만 한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하이브 2분기 실적 크게 개선될 것, 방탄소년단 월드투어가 견인"
SK텔레콤 '앤트로픽·5G SA' 기대감에 주가 화답, '실적회복'으로 십만텔레콤 안착하나
글로벌 석유메이저 이란전쟁에 천문학적 이익, 화석연료 횡재세 도입 힘실린다
미국 중국의 해군 역량 대응에 한국과 협력 중요성 부각, "조선업 역량 우수"
KT&G '아이코스' 독주 막은 힘은 '확장성', 방경만 올해 '릴' 성장판 더 연다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가' 634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72.4원 출발
대신증권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상향, 1분기 해외패션·화장품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상상인증권 "제이브이엠 1분기 실적 기대 이상일 듯, 국내외 영업 정상화"
[서울아파트거래] 이촌 LG한강자이 전용 203.12㎡ 63억으로 신고가
기후위 지방정부 탄소중립 포럼 개최, 우수사례 공유해 탈탄소 노력 확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