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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돌아온 효자' 유미의세포들ᐧKBOᐧ하트시그널, 4월에는 쿠팡플레이 넘나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6-04-17 15: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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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돌아온 효자' 유미의세포들ᐧKBOᐧ하트시그널, 4월에는 쿠팡플레이 넘나
▲ 티빙이 4월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3'(왼쪽부터)와 KBO 리그, 예능 '하트시그널5'를 서비스한다.
[비즈니스포스트] 티빙이 4월 들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영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여러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인기 드라마와 스포츠, 예능 콘텐츠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가입자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티빙에 따르면 올해 핵심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유미의 세포들3’이 공개된 뒤 흥행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는 이동건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배우 김고은씨가 연기하는 주인공 ‘유미’의 사랑과 성장을 그리고 있는데 매 시즌마다 남자주인공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티빙에게 이 작품이 중요한 이유는 티빙 오리지널 초기의 대표 흥행작이기 때문이다. 2021년 공개된 시즌 1은 티빙의 인지도 상승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1과 시즌2 모두 공개 당시 매주 유료가입기여자수에 가장 많이 기여한 작품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역시 가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유미의 세포들3’는 13일 1~2화 공개 직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올랐다.

예능 콘텐츠도 힘을 보태고 있다.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5’가 14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개를 티빙이 단독으로 맡는다. 그동안 넷플릭스 등과 동시 공개됐던 것과 비교하면 콘텐츠 독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트시그널’ 시리즈는 2017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온 연애 예능의 ‘원조’격 콘텐츠다. 젊은 남녀 8명이 한 집에서 생활하며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담는다.

티빙은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연애 예능인 ‘환승연애4’ 흥행으로 실적을 끌어올린 경험이 있다. ‘하트시그널5’ 역시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CJENM은 2025년 실적을 발표하며 “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은 ‘환승연애4’와 ‘친애하는 X’ 등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과 웨이브 시너지에 힘입어 광고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3월 말 개막한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도 티빙 4월 성과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티빙은 2024~2026년 KBO 리그 온라인 중계권을 모두 1350억 원에 가져왔다.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한 만큼 앞선 두 해 티빙은 가입자 유입과 체류시간 증가 등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024년 시즌 개막 첫 주 주말에는 동시접속자 수가 수십만 명 단위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600만 명 초중반에서 KBO 리그 개막 후 700만 명대로 진입했다.

올해도 KBO 리그는 개막 2주 만에 최단기간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올해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스포츠 콘텐츠 특성상 실시간 시청 수요가 높은 만큼 중계권을 확보한 티빙의 가입자 확대와 광고 매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티빙 '돌아온 효자' 유미의세포들ᐧKBOᐧ하트시그널, 4월에는 쿠팡플레이 넘나
▲ 티빙이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에 이어 국내 OTT 월간활성이용자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티빙 본사. <티빙>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티빙 본격적인 KBO 시즌이 시작되며 가입자와 광고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혜 하나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티빙은 KBO 개막과 히트 콘텐츠 방영 등 손익 개선 요인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4월 콘텐츠 라인업과 별개로 경쟁 환경은 여전히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쿠팡플레이는 2025년 10월 티빙을 제치고 국내 OTT 월간활성이용자 2위에 오른 뒤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최근까지 월간활성사용자 수 800만 명대를 꾸준히 유지하다 3월 기준 904만 명을 기록하며 처음 900만 명을 넘어섰다.

반면 티빙은 같은 기간 월간활성사용자 수 700만 명대를 횡보하다 3월 802만 명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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