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국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원가 부담과 중동 변수 속에서도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롯데웰푸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질적인 원가율 개선이 확인될 때 주가는 탄력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웰푸드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롯데웰푸드 본사 사옥.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2026년 1분기 매출 1조140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34.9%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제과 매출은 2025년 1분기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부 제품 단종 및 빙과 취급 상품 수(SKU) 축소 영향에도 신제품 판매 호조 및 다이소·코스트코 채널 확대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 사업을 놓고는 "매출은 2025년 1분기보다 11.2%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1분기 가운데 인도 빙과, 러시아, 파키스탄 법인의 가격 인상이 진행됐으며 인도 건과와 카자흐스탄 법인은 각각 영업사원 확충, 신규 거래처 발굴 효과루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바라봤다.
카카오, 유제품 등 원가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실질적인 원가율 개선 시점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한다"며 "코코아 선물 가격은 2024년 급등 직전 수준인 톤당 3천 달러에 이미 도달했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에는 중동 지정학적 사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사태 영향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란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롯데웰푸드의 파키스탄·인도·카자흐스탄·러시아 법인은 올해 2분기 가운데 수출 매출에 일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시행되는 조기 퇴근 프로그램(ERP) 관련 비용은 올해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며 회사가 올해 초 언급한 구매 개선, 경영 합리화 노력이 일회성 비용을 상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날 롯데웰푸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